고양이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달나무의 고양이방 깜찍한 책표지를 보고 홀딱 반해서 첫 장을 넘겨보게 된 . 장화신은 고양이처럼 신발고 모자쓴 노랑둥이가 해적같이 입은 애꾸눈 냥이와 함께 거리에서 웃고 있었는데 그림 속 마을 집들지붕이 모두 눈달린 토끼, 고양이, 생쥐여서 그 알록달록한 색감과 더불어 너무나 귀여워 보였다. 게다가 책 제목이 고양이방이라니.... 동화일까? 일상을 기록한 웹툰? 내용이 너무 궁금해졌다. 쓰고 그린이의 닉네임은 '달나무'. 그 또한 얼마나 예쁜 이름인지..... 고양이 미유과 초코봉과 살고 있다는 투냥이 집사인 만화가는 대학에서 만화가 아닌 서양화를 전공한 사람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두 고양이의 시중을 들며 틈틈이 그림을 그리며 산단다. 글을 쓴다는 것과 고양이 수가 더 많다는 것만 빼면 나랑 비슷한 상황 같기도 해서 .. 더보기 고양이처럼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일 A to z'라고 표지에 쓰여진 책은 고양이의 뒤통수 때문에 구매한 책. 내 고양이의 뒤통수와 너무 닮아서 차마 지나치지 못한 책은 고양이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고양이에게 배우는 인생살이법이 담겨 있다고나 할까. 도쿄 출생의 영상 디렉터이자 북카페 의 주인인 나카무라 구니오가 고양이를 반려하는 사람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가 많은 시간 고양이를 관찰해 온 것만은 틀림이 없다. 자유로우면서도 규칙이 있고, 친근하게 굴면서도 경계하는 고양이의 마음을 이토록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을 보면. 고양이는 "냥바냥"이라고 표현될만큼 제각각이지만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몇몇 가지는 내 고양이들에게도 있는 습성이라 웃으면서 그 때를 떠올려 보기도 했고, 때론 바뀌고 싶은 .. 더보기 고양이를 찍다 소장중인 고양이책 중 이용한 작가의 시리즈가 많다. 참 좋아하는 작가인데, 그가 사진찍는 법에 대해 언급한 내용 중 '이와고 미츠아키'라는 인물이 나온다. 전문가의 눈에도 굉장해 보이는 사진이구나! 싶어진다. 사실 한때 이와고 미츠아키의 책들을 찾아 본 적이 있다. 한 장의 사진에 홀릭되어 그가 찍은 고양이 사진들을 찾아봤다. 보고 있으면 행복해지는 사진들. 보는 내내 행복했다. 는 사진 외에도 글이 많아 읽는 재미도 쏠쏠했지만 한 장, 한 장 공들여 읽느라 시간은 꽤 더디게 흘러갔다. 사진만 훌렁훌렁 넘겨본다면 1시간도 안되어 다 읽고 말았겠지만 찍게 된 배경이나 사연들을 곁들여 읽으니 사진 한 장이 참 다른게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가 사진을 쉽게 찍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전문가니.. 더보기 22똥괭이네, 이제는 행복한 집고양이랍니다 저자명이 '이삽 집사'다. 짐작이 간다. 여섯 고양이 집사로 살고 있고 임보냥 한 녀석까지 더해져 일곱 마리의 고양이들을 돌보고 있는 나는 알 수 있었다. 이삼이 의미하는 바를. 책이 나오기 전부터 기다렸는데, 표지가 너무 귀여웠기 때문이다. 동글동글한 고양이들이 집사 주변에 포진해 뒹굴거리며 누워 있는 모습은 평화로움 그 자체였으므로. 물론 7마리가 우다다해도 그 소리가 요란하며 그 중에선 서로 성격이 맞지 않아 툭닥대는 그룹까지 있어 그 수가 22마리라면 곱절은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나리라. 수많은 유튜브 구독자가 있다지만 사실 유튜브를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책에 실린 그대로의 사진이나 설명글의 모습으로 22마리를 기억하며 상상해본다. 냥글냥글....콩님이, 소이, 이백이, 고니, 도리, 봄이.. 더보기 말괄'냥이 삐삐 [히끄네 집] 이후 '야옹서가'의 책은 챙겨보는 편이다. 이번 묘생역전의 주인공은 다묘가정에 여덟번째로 들어간 아기 고양이 "삐삐"다. 2017년 10월, 까만 가르마를 곱게 타고 태어났으나 몰골이 꾀죄죄했던 삐삐는 구조 후 동물병원에서 곰팡이 피부병 진단을 받았다. 덕분에 집에서 격리 되는 동안 펠트지 넥 칼라를 알록달록하게 목에 걸어가며 꽃길을 걷기 시작했다. 사진을 보면 하악질을 해도 귀엽고 콧잔등이 벗겨져 있어도 귀엽고 앞 발이 깨끗한 상태가 아니어도 무척이나 귀여운 모습이다. 짧은 다리로 창문 너머를 보기 위해 뒷굼치를 든 모습하며, 격리장에 매달려 쳐다보는 모습, 군밤을 입에 물고 튀다가 딱 걸린 표정까지.....내 고양이가 아닌데도 이렇게 귀여우니 여덟째로 눌러 앉을만 했다. 디디와 도도.. 더보기 어서 오세요, 고양이 식당에 이용한 작가의 신간 고양이 서적은 발매된 지 3일만에 2쇄에 들어간다고 했다.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잠깐 망설이는 동안 찜해 두었던 사은품도 사라졌다. 아쉽게도 북커버랑 2022년 달력을 함께 소장할 기회를 날려 버렸다. 아쉽지만 달력만 주는 다른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주문했다. 그런데 택배로 도착한 책의 모습이 좀 낯설었다. 뭔가 엉성해 보이기도 하고 잘못 만졌다가는 금새 뜯어질 것처럼 생겨서 조심조심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읽기 시작했다. 대부분이 다 아는 내용이다. 소식을 전해듣고 눈물을 훔치게 만들었던 고양이 달타냥의 이야기부터 아톰, 아쿠, 아롬이 남매와 캣대디, 캣할머니 스토리까지......그동안 이용한 작가의 블로그에서 다 다루었던 이야기였던 것. 그래도 좋았다.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사.. 더보기 이전 1 다음